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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파자‧임핀지 병용 가능성 확장…난소암 3상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BRCA 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며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왼쪽부터)린파자, 임핀지 제품사진아스트라제네카는 5일(현지시간) 난소암에서 린파자와 항 PD-L1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확인한 DUO-O 임상 3상 시험의 중간 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DUO-O 3상 연구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 및 베바시주맙과 함께 임핀지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환자들은 임핀지, 화학요법,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이후 유지요법으로 임핀지, 린파자, 베바시주맙을 병용투여 받았다.연구 중간분석 결과 린파자, 임핀지와 항암화학요법, 베바시주맙(제품명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종양 BRCA 변이가 없는 새로 진단된 진행성 고도 상피성 난소암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또 추가적인 치료군에서 임핀지와 화학요법,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대조군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수치상으로 개선시키기는 했지만 중간 분석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중간 분석 시점에서 전체 생존기간(OS)과 다른 2차 평가지표 결과는 아직 미완의 단계로 남아있어 차후 진행될 분석에서 정식으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밖에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이전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결과, 개별 의약품의 알려진 프로파일과 대체로 일치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해당 임상시험 데이터를 향후 학회에서 발표하고, 보건당국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아스트라제네카 수잔 갈브레이스 항암제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남아있다”며 “DUO-O 임상시험 데이터는 종양 BRCA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 린파자와 임핀지 병용요법에 대한 고무적인 증거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한편, 린파자는 PARP 저해제와 다른 약제를 조합한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서 진행성 난소암 1차 치료에 대한 린파자의 3상 임상연구 PAOLA-1의 5년 추적 관찰 결과가 발표되면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주목받기도 했다.PAOLA-1 연구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베바시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 대한 1차 유지요법으로 린파자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베바시주맙 단독요법과 비교한 3상 임상이다.HRD 양성 환자의 탐색적 분석에서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5년 전체 생존율(OS) 65.5%, 위약군은 48.4%를 기록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다.
2023-04-06 11:55:37제약·바이오

"존재감 확실해진 린파자 병용…급여 우선순위 고려 필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현재 린파자 급여의 대상이 되는 BRCA 변이 환자는 난소암 환자 10명 중 3명 정도에 불과해 나머지 7명은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최근에 발표된 PAOLA-1의 5년 추적 전체 생존(OS) 데이터가 긍정적이었던 만큼 급여 정책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PARP 저해제가 난소암에 표준 치료로 자리 잡으면서 치료 전략도 패러다임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국립암센터 강석범 교수현재 BRCA 변이를 대상으로 1차 유지요법이 급여권에 진입한 상태지만 전체 난소암 환자를 고려했을 때는 아직 제한점이 많은 상황. 이 때문에 PARP 저해제와 다른 약제를 조합한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서 진행성 난소암 1차 치료에 대한 린파자의 3상 임상연구 PAOLA-1의 5년 추적 관찰 결과가 발표되면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주목받기도 했다.국내에도 지난해 3월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고도 상피성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치료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와 관련해 국립암센터 산부인과 강석범 교수로부터 연구에 대한 연구에 대한 시각과 국내 난소암 치료환경에 대해 들어봤다."PAOLA-1 연구 난소암 전체 생존데이터 발표 의미"PAOLA-1 연구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베바시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 대한 1차 유지요법으로 린파자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베바시주맙 단독요법과 비교한 3상 임상이다.HRD 양성 환자의 탐색적 분석에서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5년 전체 생존율(OS) 65.5%, 위약군은 48.4%를 기록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다.또 HRD 양성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추가 분석에서도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46.8개월, 위약군은 17.6개월, 5년 무진행 생존율은 46.1%와 19.2%로 린파자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59% 더 낮게 나타났다.이에 대해 강 교수는 "난소암에서 전체 생존 데이터가 발표되는 경우는 드문 데 린파자는 PAOLA-1 연구를 통해 전체 생존 데이터를 발표했고 심지어 결과도 상당히 좋았다"며 "일본의 경우 이미 병용요법이 급여화 된 상태인데 연구 결과를 봤을 때 국내도 곧 급여가 적용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밝혔다.또 강 교수는 "난소암은 난치암으로 무진행 생존율이 장기 생존과 연결되지 않아 무진행 생존 데이터가 좋아도 전체 생존기간이 똑같은 경우가 많다"며 "환자에게는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가 중요할 수밖에 없고 그런 면에서 병용요법이 5년전체 생존율 분석에서 위약군 대비 사망위험을 38% 감소시킨 것은 의미 있는 수치다"고 설명했다.그가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급여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해당 요법이 적용되는 환자군이 급여가 적용되는 BRCA 변이 환자군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강 교수에 따르면 현재 린파자 급여의 대상이 되는 BRCA 변이 환자는 난소암 환자 10명 중 3명 정도다. 나머지 7명은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뜻.반면 BRCA 변이가 없는 환자 7명 중 2명이 HRD 양성으로 판명됐다는 점에서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급여화 되면 새로 진단된 난소암의 경우 환자의 50% 정도가 린파자의 급여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국립암센터 강석범 교수"국내 처방 경험 쌓이는 중…급여 통한 장벽 낮아져야"앞서 언급한 것처럼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지난해 3월 국내에 허가를 받은 만큼 임상 현장에서 처방 경험이 쌓이고 있는 상태다.강 교수는 현재까지 처방 경험을 통해 아직까지는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사용기간이 짧다는 점에서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그는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아직 사용 기간이 짧아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지만 괜찮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사용 경험에 비춰 보면 린파자는 예후가 좋은 사람을 확실히 더 좋게 만드는 약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이어 강 교수는 "환자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누면 저위험군 쪽에서 치료 혜택이 훨씬 크다"며 "그런 측면에서 린파자는 예후 인자가 좋은 환자를 더 좋게 만들어서 전체적인 치료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즉, 예후인자가 좋은 환자는 더 많은 이득을 보고, 예후인자가 좋지 않은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적은 치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하지만 강 교수는 그럼에도 난소암 전체 치료의 비중을 고려해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급여 적용은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평가했다.그는 "난소암 전체의 시급성을 따져보아도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분명한 우선순위라고 본다"며 "효과를 볼 수 있는데도 경제적인 문제로 린파자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자가 많은 만큼 분명하게 필요한 부분으로 본다"고 말했다.끝으로 강 교수는 "건보 재정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일정 원칙을 마련해 기준이 충족되면 빠르게 급여를 고려해 주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어느 정도 생존율을 향상시킨 약제는 빠르게 급여를 해준다던지 등의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12-09 05:30:00제약·바이오

제줄라 난소암 1차 유지요법 효과 확인…장기생존 늘렸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PARP 억제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가 새로 진단된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에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무진행생존기간(PFS) 연장 및 질병 관해 효과를 입증했다.제줄라 제품사진한국다케다제약은 PRIMA 3상 연구의 장기 추적 관찰 결과 이 같은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내용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2)에서 공개됐다.추적관찰기간 중앙값은 3.5년으로, 임상적 확정 시점(clinical cutoff date) 당시 치료를 지속 중이던 환자는 제줄라군 79명(16.3%), 위약군 27명(11.1%)이었다.제줄라군의 21.3%, 위약군의 16.0%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치료 지속 기간이 3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발표에 따르면 전체 환자군과 모든 바이오마커 하위 그룹 중 제줄라를 투여 받은 환자군에서 장기적으로 일관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혜택이 관찰됐다.임상적 확정 시점에 진행한 연구자 평가(Investigator Assessment) 결과, 전체 환자군 중 제줄라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3.8개월로 확인된 데에 비해, 위약군의 중앙값은 8.2개월로 확인됐다.또한 제줄라는 HRD(상동재조합결핍, 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양성 환자군 등 바이오마커를 기준으로 한 하위 분석에서도 제줄라는 위약 대비 무진행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것으로 조사됐다.HRD 양성 환자군에서 제줄라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4.5개월로 개선되고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률은 48% 감소됐지만 위약군의 중앙값은 11.2개월에 그쳤다.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아시아부인종양학회 회장)는 "이번 발표를 통해 난소암 환자에게 제줄라의 1차 유지요법으로서 분명한 가치가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며 "장기 추적 결과에서 MDS/AML과 같은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등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교수는 "제줄라군과 위약군을 비교했을 때 치료 시작 후 1년부터 4년까지 일정하게 21~23%의 무진행생존율(PFS rate) 차이를 보였다는 점과 HRD 양성 환자군과 더불어 HRD 검사 음성인 HRP 환자군에서도 상당히 고무적인 치료 효과가 관찰됐다는 점에서 제줄라의 임상적 의의가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제줄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차 유지요법에 대해 투약 기간에 제한 없이 보험급여가 가능한 PARP 억제제다,한국다케다제약 온콜로지사업부 이선진 총괄은 "이번 연구에서 1차 유지요법으로 제줄라를 3년 이상 복용 중인 환자가 21.3%로 확인된 만큼, 국내에서 BRCA 양성 난소암 1차 유지요법이 필요한 환자들도 제줄라를 통해 투약 기간에 구애받지 않는 보험 급여 혜택과 임상적 이점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9-19 11:34:15제약·바이오

ESMO서 저력 확인한 K-바이오…기대감 솔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국내 바이오사가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Congress 2022)에서 긍적적인 데이터를 선보이고 있어 K-바이오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ESMO 2022는 항암 신약에 대한 임상 근거는 물론 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AI 진단 등 암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가 논의 됐다.리보세라닙의 병용 임상 결과 발표모습(HLB 제공)국내 바이오사 중에서는 에이치엘비(HLB)가 개발 중인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이 3상 결과발표에서 인종과 무관하게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하면서 주목받았다.임상은 한국과 중국 등 13개국 121개 병원에서 5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간세포암 1차 치료에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병용요법과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 단독요법과 비교했다.연구 결과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역대 간암 치료제 중 가장 긴 22.1개월에 도달해 대조군인 소라페닙의 15.2개월과 비교해 약 6.9개월 더 길어 사망위험을 38% 낮췄다.이와 함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도 병용요법과 소라페닙 군이 각각 5.6개월과 3.7개월로 2개월 가까이 차이가 났다.또한 보고된 3~4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80.5%였으며, 스테로이드 사용 비율은 16.2%였다.다만, 임상결과 부작용 발생이 80% 가까이 된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받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HLB는 이상반응이 예측가능 한 증상인 만큼 충분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3상 결과를 발표한 HLB는 오는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신약허가신청 전 사전협의 미팅을 가질 예정으로 올해 안으로 FDA에 선양낭성암(ACC)에 대한 리보세라닙 신약허가신청(NDA)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ESMO 2022는 항암 신약에 대한 임상 근거는 물론 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AI 진단 등 암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가 논의 됐다.셀트리온 벨제그마 3상서 효능‧안정성 확인셀트리온은 개발 중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벨제그마의 3상 후속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공개했다.베그젤마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개발한 3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셀트리온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아바스틴 투여군과 베그젤마 투여군으로 나눠 최대 3년 치료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번 ESMO에서는 마지막 환자 등재로부터 1년 시점의 생존분석과 안전성 결과를 공개됐다.셀트리온에 따르면 임상 결과 위험률과 95% 신뢰구간이 주요 생존 분석 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 0.92, 전체생존기간(OS)에서 0.95로 나타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생존분석에서 유사성을 입증했다.현재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FDA에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신청해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네오이뮨텍, 고형암 2a상 바이오마커 연구 공개T 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네오이뮨텍은 현재 개발 중인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과 펨브롤리주맙 병용 고형암 임상(NIT-110)의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포스터에서는 바이오마커 분석을 진행해 종양 내 침윤한 T 세포의 유형과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 내 면역 반응 변화 데이터를 다뤘다.바이오마커 연구에는 NIT-110 임상 중 췌장암, MSS 대장암, 난소암 환자가 포함됐으며, 연구에 따르면 환자 중 80% 이상에서 종양미세환경 내 T 세포 침윤이 관찰됐고, 50%의 환자는 NT-I7 1회 투여만으로도 5배 이상의 CD8 T 세포 증폭을 보였다.네오이뮨텍 양세환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는 NT-I7의 T 세포 증폭 기전이 다양한 난치암의 항암 효과에 기여한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보여준 중요한 연결고리이다"라며 "향후 난치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상업화 단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라고 평가했다.네오이뮨텍 ESMO에서 고형암 2a상 바이오마커 연구 공개 모습.(네오이뮨텍 제공)에이비온, 글로벌 2상 두 번째 코호트 전략 밝혀에이비온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ABN401의 병용투여 시험 계획을 밝혔다.에이비온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 바이오마커인 ABN401을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연구 중이다.현재 회사는 ABN401 글로벌 2상을 진행 중으로 첫 번째 코호트(동일집단)는 MET exon14유전자 결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연내 첫 환자 등록을 목표하고 있다.에이비온은 이번 ESMO에서 'ABN401'과 3세대 EGFR 저해 치료제의 병용 투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계획을 추가로 밝혔다.c-MET 내성이 일어날 수 있는 환자를 c-MET 혈중암세포(CTC) 분석법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ABN401'을 조기 투여한 경우와 기존 EGFR 저해 치료제만 투여한 경우를 비교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에이비온은 액체생검 동반진단 기술을 가미한 ABN401의 2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제약사가 진행하고 있는 병용보다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해, 경쟁력 있는 데이터를 도출하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13 12:04:10제약·바이오

유방암약 '트로델비' 반전?...호르몬양성 환자 생존 개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ASCO 발표에서 다소 부족한 효과로 아쉬움을 남겼던 길리어드의 ADC 약물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유럽종양학회 학술대회(ESMO 2022)에서 반전의 결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트로델비 제품사진ESMO 2022에 공유된 초록 데이터에 따르면 트로델비는 의사가 선택한 HR양성, HER2 음성 유방암에서 환자 수명을 3.2개월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TROPiCS-02 임상 3상에서 트로델비는 HR양성, HER2 음성 유방암에서 트로델비를 투여한 환자군의 중앙수명은 14.4개월로 화학요법그룹의 11.2개월과 비교해 환자의 수명을 3.2개월 연장했다.이 같은 연구 결과는 TROPiCS-02 임상에서 사망위험이 21%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해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발표보다 상향된 지표를 기록했다.ASCO 2022에서 발표된 TROPiCS-02 3상 연구에는 HER2 수용체에 대해 음성 반응을 보이고, 적어도 두 개의 치료제에 대해 반응이 없었던 호르몬 민감성 유방암 환자 543명이 참가했다.트로델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PFS) 기간은 표준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4개월보다 1.5개월 긴 5.5개월로 나타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4% 줄였다.또한 치료 1년 후 투로델비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율은 화학요법 치료군의 7%보다 3배 더 많은 21%로 나타났다.하지만 2차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에서는 기간은 13.9개월로 화학요법(12.3개월)과 비교해 통계적 차이를 보였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트로델비 투여군이 21%, 화학요법군이 14%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일부에서는 치료제의 효과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특히, 화학요법 치료대비 1.5개월 긴 무진행 생존기간이 늘어난 것은 임상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게 당시의 평가였다.하지만 2.3개월의 추가 추적과 100회의 추가 사건 후에 생존 혜택을 2배로 늘린 만큼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세부적인 데이터 발표에서 환자의 특성 차이 등에 대한 과제는 남긴 상태다.이밖에도 길리어드는 ESMO 2022에서 TROPiCS-02의 HER2-저인구에 대한 하위 그룹 분석을 발표할 계획이다.트로델비는 해당 그룹에서 항암치료에 비해 종양 진행이나 사망 위험을 42% 줄였으며, 질병 악화 없이 6.4개월을 생존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요법의 경우는 4.2개월의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09-08 11:50:00학술

유럽종양학회 개막 D-2…올해 주목할만한 항암제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Congress 2022)가 오는 9일(현지시각)부터 1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프랑스 파리에서 2년 만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총 1913개의 초록과 76개의 포스터가 준비되는 등 성대한 학술 잔치를 예고한 상황. 특히, 항암 신약에 대한 임상 근거는 물론 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AI 진단과 액체 생검, 고형암에 대한 CAR-T 치료제 활용 방안들이 다뤄지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단 글로벌 제약사 중에서는 암젠의 루마크라스의 3상 임상 연구인 CodeBreak 200의 발표와 키트루다의 폐암 5년 장기추적 데이터 등 영역을 확장한 치료제의 근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여기에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은 셀트리온, 에이치엘비(HLB) 등이 3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받고 있다.◆3상 효과 확인한 루마크라스 구체적인 성과는?먼저 눈길을 끄는 연구는 오는 12일 주요 발표에도 이름을 올린 암젠의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의 3상 연구 CodeBreak 200다.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약 3~4%로 소수만 차지하는 KRAS G12C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표적으로 한 치료제인 루마크라스는 CodeBreak100 2상 임상 결과를 토대로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허가를 받았다.루마크라스 로고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3상 확증 임상인 CodeBreak-200 연구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임상 결과를 두고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암젠은 지난 달 30일 CodeBreak 200 임상연구의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한 상태로 구체적인 데이터는 ESMO에서 공개될 예정이다.CodeBreak 200 글로벌 3상 임상연구는 이전에 최소한 백금계 화학항암요법과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345명을 대상으로 루마크라스와 도세탁셀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다.발표에 따르면 분석결과 루마크라스가 도세탁셀과 비교해 1차 목표였던 무진행 생존기간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우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또 MSD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과'와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 대한 5년 추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환자의 18.4%가 5년 후에도 생존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항암화학요법만을 시행한 그룹은 9.7%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키트루다와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중간 수명이 17.2개월이었지만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11.6개월로 분석됐다.수술 후 신장암 보조요법에서 기대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 효과를 확인한 3상 연구인 CheckMate-914 연구의 파트A에 대한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왼쪽부터) 키트루다, 옵디보, 여보이 제품사진지난 7월 말 BMS는 신장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써 옵디보-여보이 효능을 평가하는 3상 CheckMate-914 연구가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술 후 보조요법은 1차적으로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이뤄지는 항암·전신요법 등을 말한다.CheckMate-914 연구는 파트A와 B가 있는데 이중 파트A는 국소 신장암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을 위약과 비교하는 것으로 1차 달성 목표였던 '무질병 생존율(Disease Free Survival, DFS)'에 대해 독립중앙심사위원회(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 BICR)가 평가한 결과 DFS 개선을 달성하지 못 했다는 최종 분석이 나왔다.이 같은 결과를 두고 BMS는 CheckMate -914 파트A 데이터에 대한 전체 평가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이밖에도 릴리의 유방암 치료제인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와 내분비요법인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병용한 3상의 전체생존기간에 대한 내용과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억제제인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의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에 대한 린파자의 7년 전체생존기간 데이터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기대주 떠오른 국내 바이오사들도 잇따라 '출사표'현재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바이오사는 자체 개발한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간암 1차 치료제로 병용한 3상 결과를 발표하는 에이치엘비(HLB)다.이번 발표는 위장·소화기관 주제 세션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지난 5월 HLB는 1차 유효성 지표인 전체 생존기간(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모두 충족했다는 톱 라인 결과를 전한 만큼 세부 내용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동일 단계 임상에서 전체 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 등 주요 지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해 HLB 임상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HLB는 연내 목표로 하고 있는 품목허가 신청 전 참가하는 마지막 학회로 세부 데이터들이 공개되는 만큼, 내부적으로도 기대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또 셀트리온은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글로벌 3상 후속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은 셀트리온의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이번 발표는 베그젤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아바스틴)과의 비교 임상에서 유사성을 확인한 생존분석 및 안전성 데이터를 선보일 계획이다.네오이뮨텍, 유럽 ESMO GI에서 포스터 공개 모습.(네오이뮨텍 제공)이밖에도 에이비온과 네오이뮨텍 그리고 제넥신이 임상 2상 단계의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향후 파이프라인 기대치를 키울 전망이다.제넥신의 발표는 임상을 진행한 이성종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발표를 맡아 자궁경부암 치료용 DNA 백신 'GX-188E'(성분명 티발리모진 테라플라스미드)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임상시험 2상 최종 결과 내용이 공개된다.이번 발표는 최종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항종양 반응과 안전성 평가에 대한 2상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네오이뮨텍은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NIT-110'의 2a상 세부 데이터를 공개하는데, 췌장암, 대장암, 난소암 등 대장암에 대한 세부 데이터를 공개해 작용 기전의 근거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에이비온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타깃 항암제 'ABN401'과 관련한 다양한 결과를 공개한다.처음으로 공개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2상 데이터와 함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와의 병용 비임상, 유방암에서 c-MET 치료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포스터 발표가 이뤄진다.
2022-09-07 05:30:00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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